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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김솔하강사님 교육 후기입니다
작성자 유미 등록일 2017-11-17 11:45:05 조회수 1515

8주간의 기본과정을 마치고, 어제 보이스 스타일 심화 과정 첫 번째 수업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8주가 지나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처음 등록을 할 때는,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가지고, 출발을 하였지만, 막상 수업을 듣다보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지...열심히 지도해 주신 것에 반도 못 미치게 연습을 못 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습니다.

 

처음 목소리 진단을 할 때는, 내 목소리를 내가 듣는다는 게 너무 생소하게 느껴졌고,

발음 연습을 할 때는, 이성적으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게 이해 되는 데도,

강의를 들을 때, 막상 실습을 하게 되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는 생각이 들면서,

헛웃음이 지어지고,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라는 물음표가 여기저기 떠다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발성 연습을 할 때도, 태어나서 이렇게 까지 소리를 내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득 문득실습 중에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을 느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강의때는 열심히 듣고

현실로 돌아오면, 다시 소심해진 나를 발견하는 반복 과정을 계속하던 중에

어느 순간, 몸 속에서 공기가 머리부분에 닿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기쁘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살짝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첫 째는 자기를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솔하 강사 선생님께서

실습 시간에 비디오 클립을 자꾸 만드셔서, 다 같이 다시 들어보고, 피드백을 해 

주시는 시간을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런데, 1, 2주 시간이 지나가니, 그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습니다

비디오 클립을 보니까, 말을 할 때, 내가 모르게 하는 습관이 보이고, 발음이 왜 흐려지는 지

연습 과정을 보니 약간 알겠더라구요.  아직도 비디오 클립을 통해서, 내 모습을 보는 게 

영 쑥스럽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주의를 해서 열심히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둘 째는, 꾸준한 연습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연습을 하고 난 다음 날 실습을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날은 강의 시간에도 큰 차이가 

난다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연습을 하지?”라는 걱정만 했는데

소소한 일상 속에서, 호흡을 해보고, 막힌 공간에서 한 번이라도 소리를 내 보는 것이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고, 기본 과정 때, “왜 이렇게 하지 못했을 까” 

하는 자책이 살짝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거라도 연습을 생활화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 째는, “체력을 길러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발성 연습을 한 다음 날

몸이 너무 피곤하다고 느꼈습니다. “소리를 내는 일이 내 몸을 사용하는 일이구나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특히 배에 힘을 주는 일이 생각보다 잘 안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중간 중간 연습을 하다보니

처음 할 때 보다는 훨씬 수월해 진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이런 저런 피곤함 때문에 게을러졌었는데, 스피치 연습을 하다보니, 그런 핑계도 없어지고

생활이 훨씬 부지런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이전 보다 생활에 활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네 번째는 자신을 가질 필요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솔하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칭찬을 가끔 해주시는 데, 나에게 칭찬이 돌아와도

개인적으로 목소리가 작은데다, 너무 저음이라고 생각해서, 자신도 없고, 그냥 용기를 주시려나 보다 하는 것 

이상으로는 크게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클립을 보면서, 여러 사람들의 음성을 듣다보니

다른 목소리들 마다, 각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 목소리가 좋고, 나쁘고는 공통된 것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취향이고, 자기 목소리만의 색깔과 장점을 살려서

부담없고, 편안한 목소리를 만들면 내 목소리도 좋게 들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부터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심화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됩니다

8 주 동안 열심히 강의해 주신 김솔하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기본 과정보다는 훨씬 노력하는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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