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인턴을 하면서 발표의 중요성과 제 실력 부족을 느껴 2월에 스피치 학원을 등록하고 박도이 선생님의 파워스피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발표는 제가 제일 자신 없는 부분이라 첫 발표 때는 머리가 하얘져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는데, 8주차쯤 되니 영상으로도 훨씬 더 여유 있고 조리 있게 말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이 선생님께서는 발표할 때의 목소리나 시선처리, 제스처같은 비언어적인 부분은 물론, 내용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그리고 면접자 입장에서 보는 이미지가 어떠한지 등등 무척 다양한 방면으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이론 수업도 좋았지만 연습과 피드백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져서 제대로 맞춤형 수업을 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항상 영상으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았는데 긴장해 시선처리도 불안하고 말도 빠르게 하던 처음엔 제 불안감이 티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계속 피드백을 해주시고 그때마다 바로바로 실전 투입을 하고 나니 어느날 감이 오는 느낌을 받았고, 그 후로는 발표하면서도 영상을 보면서도 스스로 안정감을 가진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제가 고쳐야 할 점을 말씀해주시기도 했지만 제 특유의 말하기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고 그걸 장점으로 생각해주셔서 힘이 훨씬 더 났던 것 같습니다.

도이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인지 주말이고 과제가 있는데도 학원 가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곧 취업 전선에 뛰어들텐데 면접이 신기하게 많이 두렵지는 않네요.

가장 큰 목표였던 자신감을 얻고 간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