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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센터에서도 몰랐던걸 여기서 답을 얻었습니다.
작성자 민지나장군님 등록일 2020-11-05 12:21:03 조회수 92

어릴때부터 있었던 청각장애 때문에 평상시에 말하는것과 발음에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면접을 앞두고 말 한번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발음, 발성 등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찾다가 라온제나 대표님 동영상을 보게됐습니다. 그러면서 바르미를 알게됐는데 이전에 타사 발음 교정 기구를 써보고 불편해서 더이상 쓰지않았던 기억도 있어서 바르미를 사려고 학원에 갔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르미만 사고 집에서 스스로 발음 연습하면서 면접을 준비하려고 했었습니다. 사러간 학원에서 민지나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선생님께서는 바르미 사는 과정에서 스쳐지나간 제 목소리를 들으시더니 목소리에 약간 떨림이 있다면서 고민 많이하고 바르미 사러 왔냐면서 스피치 강사분답게 바로 캐치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간단한 테스트를 권유하셨고 온김에 받아보기나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제와서 말씀드리는거지만.. 처음엔 민지나 쌤 텐션이 너~~~무 높아서 마치 영업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테스트만 빨리 받고 가자는 생각밖에 들지않았습니다. 하지만 30분 넘게 상담을 하고 무엇보다 면접 발표 형식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처음에 했던 저의 스피치와 피드백을 받고 다시 한 스피치의 차이가 눈에 바로 보여서 신뢰가 생겼습니다. 제가 말할때의 문제점을 짚어내시고 흉내내시면서 어떻게 잘못되고 있는지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오히려 말을 천천히 해도 좋으니까 어렵고 긴 단어는 좀 더 끊어 나눠서 좀 더 천천히 정확하게 발음하기', '구간을 나눠서 말하기' 그리고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도 입을 벌릴것' 등의 다양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피드백 과정 전후 변화가 동영상으로 보이는게 와닿았고 혼자서 하는것보다 이렇게 전문가가 바로 옆에서 가르쳐주는게 훨씬 효과적이겠다 싶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날짜까진 얼마 안남아서 3회밖에 면접 수업을 못하고 나머지를 스피치 수업으로 했었습니다. 면접은 손미나 샘과 했었는데 3일밖에 같이 못했지만 그래도 미나쌤과 같이 면접 준비한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역시 혼자 하는것보다 옆에서 코치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수업 첫날에 비해 둘째 셋째날이 발전된게 눈에 보였습니다. 원래 혼자 했었더라면 면접에서 어버버했을텐데 비록 면접 수업은 3회밖에 못 들었지만 수업 등록하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스피치 레슨을 받으면서 느꼈던건 먼저, 발성 연습을 하고 나니 잠깐이지만 깊고 울림이 있는 제 목소리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살면서 해오던 발성을 단번에 바꾸긴 어렵지만 이 연습을 계속하면서 내가 이런 깊은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란걸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 하기 제일 어려웠던 발성 연습이었지만 계속 연습하니 점점 늘어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깨달은게 있는데, 평소에 발음 컴플렉스 때문에 발음을 정확히 하려는 마음으로 발음 자체에 신경을 많이 썼었지만 그럼에도 그다지 자연스럽지도 않았고 뭔가 말하는게 이상했었습니다. 몇 년 전에 언어치료센터도 두 군데나 다녀봤고 조음점 찾아서 발음하는걸 배웠지만 천천히 한 글자씩 말하다보면 분명 발음 자체는 정확한데... 이상하게 말함에 있어서 무언가 부자연스러웠습니다. 분명 발음은 정확한데 왜 그럴까 의문이 늘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피치 수업을 듣고나서야 가장 중요한건 정확한 발음을 하려고 애쓰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숨이 나가면서 발음하는거란걸 깨달았습니다. 그전까지는 호흡을 밀어내는것 없이 그저 입 근처에서만 소리가 나가면서 입으로 조음점을 정확하게 지키려고 애쓰다보니 소리가 어색했었는데 호흡으로 생긴 숨을 내뱉으면서 숨으로 말을 하니 확실히 발음이 훨씬 정확해지고 자연스러워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쌤께서 예리하게 저의 잘못된 버릇을 딱 짚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oo아 너가 발음을 열심히 하려는건 알겠어 그 마음 너무 잘 알겠는데' 라고 하시면서 숨 내뱉으면서 말하는것에 더욱 집중하게 도와주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민지나 쌤이 텐션이 높으신데 처음에는 조금 적응하기 어려웠었지만 텐션이 높으신만큼 엄청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려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단순히 정해진 수업을 하는게 아니라 수강생이 정말로 바뀔수 있게끔 엄청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그 열기와 에너지가 팍팍 느껴졌습니다. 안될때마다 마치 장군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제가 될때까지 쥐어짜서 해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하면 처음 학원 방문할때 민지나 쌤을 만난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수십년간 몸에 박혀왔던 발성,발음 습관들이 레슨 몇번으로 확 좋아질거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수업을 받으면서 조금씩 변화된 모습이 보이면서 나도 일반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 오히려 일반사람들보다도 말을 더 잘 할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연습을 꼭! 하셔야합니다. 스피치 수업이 아무래도 수학 공식처럼 가시적이지 않고 강사님의 말을 들어도 이런 느낌인가? 이게 맞나? 싶은 부분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수업 중에 녹화한 영상을 꾸준히 반복해서 보면서 스스로 매일 연습하다보면 '이게 강사님이 말씀하셨던거구나', '아 이렇게 목으로 소리가 올라오면 안된다고 말씀하신거였구나 이 목에 올라오는게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 이렇게 내면 안되겠구나' 등등 이렇게 스스로 깨닫게 되는 포인트가 몇개씩 생깁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고나서도 계속 연습하다보니 깨닫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스피치를 보면서 '어? 저 분은 숨으로 안뱉으시고 끝이 어색하게 말씀하시는구나' 하면서 다른 사람의 스피치를 좀 더 잘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수업이 끝났더라도 수업중에 찍은 동영상을 계속 보면서 꾸준히 연습해서 말하는것에 대한 컴플렉스를 확 날리겠습니다. 처음엔 망설였는데 끝나고보니 좋은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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